가능한 몸, 아름다운 미물

사진 : 김현우 (서울변방연극제)
*기획의도
올해 제 14회 서울변방연극제는 장애인극단 판&류세이오 류의 협업작업을 초청하였다. 초청의 이유는 분명하다. 서울변방연극제에서는 장애인극단 판&류세이오 류의 작업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어딘가의 미학을, 아름다움을, 사유를, 관점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다. 서울변방연극제는 올해 새롭게 선언문을 작성하였다. 동시대의 연극성을 새롭게 조망하고 질문하는 연극제, 연극과 연극, 연극과 삶의 경계에서 균열과 아름다움을 사유하는 연극제, 불가능한 것의 독창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극제, 이상한 것, 낯선 것, 잡것들의 미학을 추앙하는 연극제, 연극이 아닌 모든 것들의 연극제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변방’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 시대 ‘변방’은 무엇인가? ‘’변방’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이상한 것, 낯선 것, 잡것들의 위치는 어디일까? 이들의 미학은 어디에 있는가. 스스로 작고 하찮은 존재로서의 ‘미물(美物)’이 아닌 아름다움의 가능성으로서의 ‘미물(美物)’인 이들의 새로운 미학으로서의 기능성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서울변방연극제 새연극학교 : 서울변방연극제와 무형스튜디오-구체그룹에서 런칭하는 연극과 삶을 잇는 방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자 한다.
장애인극단 판 : 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교육 사업을 통해 장애인 주체의 창조적 역할을 만들어내고 지금까지 배제되어 왔던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문화적 권리와 평등권을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장애인 스스로의 인간적인 가치 실현과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장애인 관련 문화예술 영역을 확대, 개발하고 이와 더불어 장애인 문화예술의 전문성과 독창성, 정체성을 더욱 추구함으로 인해 이 사회 속에서 척박한 장애인 문화예술이 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장애인극단판]은 척박한 장애인문화예술 활동의 현실을 넘어서고 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서 문화예술을 넘어선 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정진할것입니다.
류세이오 류 : 무대 데뷔는 1995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작품에 출연.
2004년 『류세이오 댄스 프로젝트』를 결성, 라이브 연주와 솔로 댄스를 함께 함께 하는 공연을 시작. 2005년 광주에서의 『새로운 찬사』 공연에 출연. 2006년에는 『East Asia Tour Perfomance』에 참가, 한국 공연.
공연 뒤 대학로 장애인노들야학교에서는연출가인 류세이오 류와 장애인 극단 판의 김한솔 연출, 극단 파전의 김남기 연출,임인자 총예술감독과 함께의 탄생배경과 함께 연출의도 그리고 장애인의 예술인으로서의 사회 참여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학술 토론회가 열렸다.
류세이오류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뭔가를 창조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저 ‘춤 공연’이라 생각하고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솔 연출과 류세이오 류는 작년 1월 류의 ‘등불’ 공연 때 처음 만났다.
김한솔 연출은 합동공연에 대한 제의를 하였고, 류는에 대한 계획을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약 1개월 동안 구상하였다. 올해 1월에 김한솔 연출을 다시 만나 작업을 진행하며 류가 4월 ‘등불’공연을 서울, 광주에서 하며 다시 작품에 대한 논의를 만나 하게 되고 그가 6월에 도쿄에서의 ‘등불’공연을 끝낸 뒤 한국에 들어와 작품 연습에 들어 갔다.
평소 류세이오 류의 작품은 하나의 타이틀에 하나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번는 첫번째 ‘공백’을 시작으로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었고, 그는 극단 ‘판’의 단원들을 만나 각각 5개의 주제를 설명한 뒤, 역할을 지정하여 연습을 시작했다.
김한솔 연출은 극단 ‘판’의 춤 공연은 처음인데 그 동안 호흡을 길게 가져가고 꾸준한 연습으로 이루어진 ‘연극’ 활동을 해오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춤’ 공연에 류가 제안한에 대해 배우들이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었다고 전했다.
류 또한 처음 자신이 구상한 안무를 배우들에게 설명하며 ‘자유롭게 움직여라’ 라고 말했을 때, 배우들이 어려워 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들의 움직임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난 뒤가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인자 예술감독은 공상의 뇌는 생각+공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대화 속에서 내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생각하는 과정, 움직이는 과정이 일상에서 우리가 살면서 의식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세이오의 모친인 바라 치즈코 또한 기존에 류세이오 류는 대본을 정확히 쓰고, 작업을 하는데 이번에는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돌발 상황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또다른 재미있는 표현 방식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어렵게 손을 펴는 장애인 배우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부화가 걸린 신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류가 생각하는 자유는 생각과 마음의 자유!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자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류 또한 일주일 만에 이 공연이 만들어진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패널로 참여했던 김남기 연출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극단 파전의 결성 에피소드와 더불어 장애인이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제품이 있다는 설명과 더불어, 연출로서 모두가 자연스럽게 모여 어울려 살기를 꿈꾸며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연극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 에서 마련한 워크숍 새연극학교는 이렇게 마지막 장애인극단 판 과 류세이오 류를 마지막으로 자유에 대하여 생각해보게끔 하며 우리 예술이 어떤 편견도 어떤 장애도 없이 모든이가 사유 가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통역 : 이승효님
●홍보팀 박효주
가능한 몸, 아름다운 미물
사진 : 김현우 (서울변방연극제)
*기획의도올해 제 14회 서울변방연극제는 장애인극단 판&류세이오 류의 협업작업을 초청하였다. 초청의 이유는 분명하다. 서울변방연극제에서는 장애인극단 판&류세이오 류의 작업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어딘가의 미학을, 아름다움을, 사유를, 관점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다. 서울변방연극제는 올해 새롭게 선언문을 작성하였다. 동시대의 연극성을 새롭게 조망하고 질문하는 연극제, 연극과 연극, 연극과 삶의 경계에서 균열과 아름다움을 사유하는 연극제, 불가능한 것의 독창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극제, 이상한 것, 낯선 것, 잡것들의 미학을 추앙하는 연극제, 연극이 아닌 모든 것들의 연극제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변방’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 시대 ‘변방’은 무엇인가? ‘’변방’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이상한 것, 낯선 것, 잡것들의 위치는 어디일까? 이들의 미학은 어디에 있는가. 스스로 작고 하찮은 존재로서의 ‘미물(美物)’이 아닌 아름다움의 가능성으로서의 ‘미물(美物)’인 이들의 새로운 미학으로서의 기능성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서울변방연극제 새연극학교 : 서울변방연극제와 무형스튜디오-구체그룹에서 런칭하는 연극과 삶을 잇는 방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자 한다.
장애인극단 판 : 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교육 사업을 통해 장애인 주체의 창조적 역할을 만들어내고 지금까지 배제되어 왔던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문화적 권리와 평등권을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장애인 스스로의 인간적인 가치 실현과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장애인 관련 문화예술 영역을 확대, 개발하고 이와 더불어 장애인 문화예술의 전문성과 독창성, 정체성을 더욱 추구함으로 인해 이 사회 속에서 척박한 장애인 문화예술이 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장애인극단판]은 척박한 장애인문화예술 활동의 현실을 넘어서고 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서 문화예술을 넘어선 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정진할것입니다.
류세이오 류 : 무대 데뷔는 1995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작품에 출연.
2004년 『류세이오 댄스 프로젝트』를 결성, 라이브 연주와 솔로 댄스를 함께 함께 하는 공연을 시작. 2005년 광주에서의 『새로운 찬사』 공연에 출연. 2006년에는 『East Asia Tour Perfomance』에 참가, 한국 공연.
공연 뒤 대학로 장애인노들야학교에서는연출가인 류세이오 류와 장애인 극단 판의 김한솔 연출, 극단 파전의 김남기 연출,임인자 총예술감독과 함께의 탄생배경과 함께 연출의도 그리고 장애인의 예술인으로서의 사회 참여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학술 토론회가 열렸다.
류세이오류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뭔가를 창조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저 ‘춤 공연’이라 생각하고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솔 연출과 류세이오 류는 작년 1월 류의 ‘등불’ 공연 때 처음 만났다.
김한솔 연출은 합동공연에 대한 제의를 하였고, 류는에 대한 계획을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약 1개월 동안 구상하였다. 올해 1월에 김한솔 연출을 다시 만나 작업을 진행하며 류가 4월 ‘등불’공연을 서울, 광주에서 하며 다시 작품에 대한 논의를 만나 하게 되고 그가 6월에 도쿄에서의 ‘등불’공연을 끝낸 뒤 한국에 들어와 작품 연습에 들어 갔다.
평소 류세이오 류의 작품은 하나의 타이틀에 하나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번는 첫번째 ‘공백’을 시작으로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었고, 그는 극단 ‘판’의 단원들을 만나 각각 5개의 주제를 설명한 뒤, 역할을 지정하여 연습을 시작했다.
김한솔 연출은 극단 ‘판’의 춤 공연은 처음인데 그 동안 호흡을 길게 가져가고 꾸준한 연습으로 이루어진 ‘연극’ 활동을 해오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춤’ 공연에 류가 제안한에 대해 배우들이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었다고 전했다.
류 또한 처음 자신이 구상한 안무를 배우들에게 설명하며 ‘자유롭게 움직여라’ 라고 말했을 때, 배우들이 어려워 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들의 움직임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난 뒤가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인자 예술감독은 공상의 뇌는 생각+공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대화 속에서 내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생각하는 과정, 움직이는 과정이 일상에서 우리가 살면서 의식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세이오의 모친인 바라 치즈코 또한 기존에 류세이오 류는 대본을 정확히 쓰고, 작업을 하는데 이번에는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돌발 상황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또다른 재미있는 표현 방식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어렵게 손을 펴는 장애인 배우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부화가 걸린 신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류가 생각하는 자유는 생각과 마음의 자유!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자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류 또한 일주일 만에 이 공연이 만들어진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패널로 참여했던 김남기 연출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극단 파전의 결성 에피소드와 더불어 장애인이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제품이 있다는 설명과 더불어, 연출로서 모두가 자연스럽게 모여 어울려 살기를 꿈꾸며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연극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 에서 마련한 워크숍 새연극학교는 이렇게 마지막 장애인극단 판 과 류세이오 류를 마지막으로 자유에 대하여 생각해보게끔 하며 우리 예술이 어떤 편견도 어떤 장애도 없이 모든이가 사유 가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통역 : 이승효님
●홍보팀 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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